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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루시의 일상이 바뀌다. 뇌를 100프로 활용하다.

by 알콩달콩도란도란 2023.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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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독 : 뤽 배송

출연진 : 스칼렛 요한슨(루시), 모건 프리먼(노먼), 최민식(미스터 장), 아미르 웨이키드(피에르 델 리오)...

 

루시의 일상이 바뀌다

2014년 상영 된 영화 루시.  인간의 뇌를 100%까지 사용한다는 소제는 2011년 '리미트리즈'와 비슷하기도 하다.  영화는 초반 부터 스토리가 빠르게 전개되는 편이었다.  어디 믿을만한 구석은 찾을레야 찾기 힘든 만난지 며칠 되지 않은 남자친구 리처의 부탁으로 시작한다.  굳게 잠긴 서류가방을 미스터 장에게 전해 주기만하면 된다는 부탁을 받게 되지만 찜찜한 기분을 감지한 루시는 단호하게 거절한다.  하지만 끈질기게 부탁하는 리처드와 다투는듯한 대화를 하다가 리처드가 순간 재빠르게 서류가방을 루시(스칼렛 요한슨) 손목에 수갑을 채운다.  수갑을 풀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들어가야했다.  싸늘한 느낌은 틀리지 않았다.  건장한 남자들이 루시를 데리고 어디론가 향한다.  그곳엔 악역을 맡은 반가운 최민식(미스터 장)배우가 등장한다.  반갑지만 여기에선 영화에 몰입하기로 하자.  서류 가방 속에는 많은 양의 강력한 합성약물(CPH4)이 들어 있었다.  CPH4는 임신 6주차에 만들어지는 극히 소량의 물질로 태아성장이 폭적으로 일어나는데 기여하는 놀라운 물질이라고 영화 중반쯤 한 의사가 설명해 준다.  조직들은 약물을 사람들의 몸 안에 넣어서 공항을 통과하려는 계획이었다.
아뿔싸.. 루시도 그 배달원 중 한명이 돼었다.  공항으로 이동하던 중 잠시 감금된 사이 외부의 충격을 받아 루시의 뱃속에 있던 약물이 어 나오면서 루시의 몸에 모든 감각이 깨어나기 시작한다.  소량으로도 생명의 성장에 크게 변화시키는데 대량의 약물이 터지면서 뇌의 사용량을 크게 확장시켜 갔다.  인간은 평소 뇌의 10%만 사용하는데 30%.. 50%.. 점점 더 커져가게 된다.  멀리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리고, 생명체들의 기운이 느껴지고, 손을 대지 않고도 사물을 조절하고 자신의 모습까지 카멜레온처럼 변화 시킬 수 있었다.  뇌 사용영역이 점점 넓어지면서 능력은 더 커져갔지만 반면 감성적인면은 사라져 가고 있는듯 보였다.  영화를 보면서 뇌의 100%까지 확장 되면 어떻게 될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게 된다.  그런데 중반쯤 벌써 신체변화 조절 능력이 나오자 도대체 어느 능력까지 나올까?하는 기대감이 생기기 시작한다.  정의로운 형사와 최고의 뇌분야 박사를 만나면서 루시의 능력은 다행히 악용되지는 않은것 같다.

인간의 뇌를 100프로 활용하다. 신선했던 소제

인간의 뇌를 100% 사용한다는 소제를 다룬 영화가 신선했다.  20% 30%도 아닌 과감하게 100%를 채워 보겠다니...  감독은 영화를 만들면서 많은 생각과 부담을 가졌을 것 같다.  처음 영화를 보았을때는 결론이 조금 아쉬웠고, 어리둥절 했지만 몇번을 더 보게 되니 조금씩 이해가 되는 듯한 나름의 해석이 되기 시작했다.  시간이 많이 지난 지금도 결론에 대한 아쉬움은 남지만 나쁘지 않은 결말인것 같다.  뤽 배송 감독의 영화를 검색하다보니 유명한 '레옹', '그랑블루', '제5원소', '발레리안' 등... 인상적인 영화를 만든 감독이었다.

제5원소도 인상적이었던 영화였다.  그때도 신선하고 재미있게 영화를 보고 지나쳤지만 지나고 나서 여자주인공인 밀라 요보비치를 다시 찾아 보게 되었다.  이유는 '레지던트이블'을 인상적으로 보게 되면서 여자주인공의 매력에 빠져 있을때쯤 제5원소의 여자주인공이 같은 배우라는 걸 우연히 알게 되었다.  뤽 배송감독의 배우 선택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예전 '제5원소'에 대한 에피소드가 있었다고 한다.  한국에 들어와 기자 회견을 하는 도중 '제5원소' 영화가 15분 가량 편집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실망감을 나타내기도 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후 한국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오긴 했지만 오해라고 해명 하면서 영화 '루시'에 최민식을 섭외 할때도 직접 내한하여 최민식을 설득했다는 훈훈한 후문도 있다.  그리고 여자주인공인 스칼렛 요한슨도 너무 매력적인 배우인 것 같다.  어벤저스에서는 탄탄한 액션을 선보이고 때로는 귀엽게 때로는 우아하게 때로는 순수하게... 여러면을 보여주는 진짜 카멜레온 같은 배우인듯하다.  앞으로의 작품도 기대 되는 뤽 배송 감독님과 스칼렛 요한슨배우가 건강하게 영화에 몰입해서 좋은 작품 많이 만들어 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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