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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노트북. 실화를 바탕으로한 아름다운 청춘 사랑

by 알콩달콩도란도란 2023.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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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1월 26일 개봉 / 널찍한 정원이 있는 어느 요양원.  할아버지 한 분이 한 손에 다이어리를 가슴에 안고 곱게 단장한 어느 할머니를 찾아간다.  요양사들이 심각한 치매를 앓고 있는 할머니에게 책 읽어 주시는 할아버지께서 오셨다고 소개하고는 서로 인사를 나누며 마주 앉아 다이어리를 펼치고 이야기를 나누듯 이어 나간다.


아름다운 청춘

 이야기는 17세 젊은 남녀, 노아와 앨리의 사랑 이야기이다.  1940년 놀이동산에서 노아는 첫눈에 앨리에게 반하게 된다.  앨리가 함께 동행한 남자와 회전 관람차를 타고 올라가는데 그 앞에 노아가 불쑥 나타나 자신을 소개하고 앨리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게 된다.  처음에는 거절하게 되지만 노아는 관람차에 매달려 다시 한번 신청게 되고 앨리는 무모한 노아의 행동에 놀라 데이트를 승낙하게 된다.   데이트를 하게 되면서 앨리는 억압받으며 엄격한 집안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런 앨리에게 자유분방한 일상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 무모하지만 도로에 눕기도 하고 정해진 규칙들을 어기기도 하면서 짜릿함을 경험할 수 있는 선물 같은 일상을 지낸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빠르게 빠져들면서 다툼도 잦았지만 사랑하는 마음은 어느 연인들보다 불타올랐다.  어느 날 밤늦게까지 함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앨리의 부모님은 극 분하게 되고 한낮 젊은 시절 잠깐 불타는 한여름 밤의 꿈 같이 스쳐 지나갈 거라 생각한 것이 실수라 생각하고 급히 뉴욕으로 이사를 하게 된다.  앨리 부모님의 반대로 신분의 격차를 새삼 다시 느낀 노아는 앨리를 위해 마음에도 없는 이별을 고한다.  뉴욕으로 떠나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앨리는 급히 노아를 찾아 가지만 만나지 못하고 두 사람은 헤어지게 된다.  뒤늦게 그 사실을 알고 달려가 보지만 이며 앨리는 떠난 후였다.  그 뒤 노아는 앨리의 집으로 1년 365일 하루 같이 사랑의 편지를 보내지만 앨리의 어머니가 중간에서 편지를 숨겨버린다.

 

새로운 사랑

 그러던 중 미국은 독일과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노아는 모든 것을 체념하고 군 입대를 하게 된다.  앨리도 전쟁 중 간호조무사로 지원해서 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새로운 사랑을 만나  사랑을 하게 된다.  노아와는 달리 미남에 똑똑하기까지 하며 상당한 재력을 가진 명문가의 론은 앨리 부모님의 지원을 받으며 청혼까지 하게 되고 앨리도 이에 흔쾌히 승낙을 한다.  노아도 집으로 돌아와 예전 앨리에게 보여 주었던 낡은 주택을 뜯어고치기로 하고 전념한다.  우연히 길가에서 앨리를 발견하고 뒤따라가 보지만 약혼녀와 포옹하는 모습을 보고 상실감 가득 안고 뒤돌아서서 다시 집을 짓는 데 전념한다.  완공되면 앨리가 다시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가지고 말이다.  그렇게 집을 완공하게 되고 앨리가 이 기사를 보고 돌아오길 바라면서 신문에 크게 사진을 내건다.  한참 결혼 준비 중이던 앨리는 우연히 기사를 보게 되고 노아를 찾아가 왜 편지 한번 없었냐고 한탄한다.  노아는 과거 하루도 빠짐없이 편지를 보냈음을 이야기하고 둘은 다시 사랑에 빠진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앨리의 어머니는 앨리를 데리고 어느 공사장으로 가서 한 남자를 멀리서 보여준다.  과거 많이 사랑했지만 여전히 힘들게 생활하고 있는 그 남자를 바라보면서, 지금의 아버지를 만나 결혼했지만 그때도  지금도 아버지를 사랑한다고 흐느끼며 말하게 된다.  그리고 노아가 있는 곳으로 데려다주면서 그동안 숨겨둔 노아의 편지를 앨리에게 돌려주고 앨리의 마음을 존중해 주기로 한다.  혼란스러운 앨리는 현실을 직시하며 다시 한번 노아를 떠나게 되고 편지를 읽고는 오열하면서 론에게 사실을 고백한다.  그 사실을 알고도 론은 앨리에게 다시 청혼하지만 결국 노아에게 돌아간 앨리는 노아와 결혼을 하고 아이들을 낳아 행복하게 지내게 되는 이야기로 마무리한다.


다시 현실

 할머니는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왜인지 아는 이야기 같다고 하면서 잠시 생각에 빠지더니 자신의 이야기임을 생각해 내게 된다.  앞에 있는 할아버지 노아를 알아보고 할머니 앨리는 부둥켜안고 잠시 돌아온 정신으로 이야기를 나누지만 다시 기억이 사라진 앨리는 눈앞에 노아를 알아보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간호사들의 도움으로 진정하며 침실로 돌아간다.  한편 지병을 앓고 있던 노아도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앨리와 함께 하고 싶어 했기에 어느 날 밤 간호사들 몰래 앨리가 있는 병실로 향하던 중 간호사에게 들키게 된다.  병원 규정상 늦은 시간 앨리에게 찾아가서는 안된다고 이야기하면서 자신은 아래층에서 커피를 마시고 한참 뒤 올라올 것이라는 힌트를 남기며 자리를 비운다.  (간호사님 멋지심~)  조심스럽게 병실로 들어서자 다행히 앨리는 노아를 기다리고 있었고 두사람은 좁은 침대에 함께 누워 잠이 든다.  다음날 간호사는 앨리의 병실로 들어오면서 매우 놀란다.  노아와 앨사는 두 손을 꼭 잡고 함께 깨지 못할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  이 이야기가 더 크게 다가온 것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는 것이다.  정말 영화 같은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다가왔던 영화 노트북의 여운이 길게 남는다.  오늘은 진정한 사랑으로 감동을 준 실화 노트북을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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